[K리그]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라이벌 관계 '슈퍼 매치'

축구 TMI/K리그 TMI

by 현카카 2020. 3. 1. 21:10

안녕하세요~~!

현카카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되었는데요.

리그 개막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K리그의 가장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슈퍼매치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슈퍼매치란 K리그 1부리그 소속 FC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간의 경기를 말하는데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슈퍼매치. 어떤 일화가 있었는지 확인하시죠~

슈퍼 매치의 시작은 FC 서울의 전신 팀인 안양 LG 치타스 시절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996년 창단 한 첫 해에 준우승을 기록하였는데요. 당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감독 김호 감독과 조광래 코치가 마찰을 겪었고 후에 조광래 감독은 1999년 안양 LG 치타스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양 팀 간의 신경전이 심화되었다고 합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감독으로 부임했던 서정원 감독의 선수 시절에 얽힌 일화도 있습니다. 안양 LG치타스에서 1997년까지 뛰었던 서정원 선수는 후에 프랑스 리그의 RC 스트라스부르라는 팀을 거쳐 K리그로 복귀를 하게 되는데 당시 서정원 선수의 친정팀이었던 안양 LG 치타스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수원 삼성 블루윙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두 팀은 경쟁은 더 과열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도 수원 삼성에서 J리그(일본 프로축구리그) 교토 퍼플 상가에 임대가 있다가 원 소속팀 복귀를 거부하고 안양 LG 치타스 이적을 추진한 사건 또한 기름을 부었다고 하네요.

가장 최근 소식으로는 FC 서울의 레전드이자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득점 랭크 1위, 역대 득점 2위(1위는 전북 현대의 이동국 선수)에 올라있는 데얀 다먀노비치의 이적입니다.

2018년 FC 서울의 구단 프런트 측에서는 스쿼드 리빌딩을 하기 위해 당시 37살의 노장이었던 데얀에게 재계약이 아닌 은퇴식과 코치직을 권했는데요. 선수로써 경력을 이어가고 싶던 데얀은 그러길 원치 않았고 결국 FC 서울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을 하게됩니다. (정작 FC 서울이 데얀의 대체자로 영입한 에반드로 선수의 나이는 당시 31살..)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뒤 보란듯이 33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 FC 서울의 모든 외국인 선수의 득점을 합친 것 보다 많은 골을 기록합니다.(2019년 눈에 띄는 기량 하락으로 시즌 종료 후 대구 FC로 이적합니다.)

최근 예능인으로 잘나가는 안정환 선수의 2007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 K리그 2군 경기에서 뛰던 중 FC 서울 팬이 안정환 선수에게 가족 욕을 해 관중석으로 올라갔던 사건 및 안양 LG 치타스의 모기업인 LG,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모기업 삼성 간의 라이벌 구도(가전 제품은 삼성 VS LG 죠 ㅎㅎ 핸드폰은...) 및 등 여러 사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건들을 보니 두 팀간 엄청난 신경전이 이해가 가네요..! 역대 전적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팀 역대 전적(오늘 일자 기준, 안양 LG 치타스 시절 포함)

총 98경기

FC 서울 승: 35승

수원 삼성 블루윙즈 승: 35승

무승부: 28무

역시 K리그 최고 라이벌이라 할 만하네요. 정확히 35승 씩 동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역대 전적에서 우세를 가져갈 팀은 두 팀중 어느 팀일지 기대가 되네요.

'슈퍼 매치' 최다 득점자 Top 10

1위: 데얀 9골(양 팀)

2위: 박주영 8골(FC 서울)

3위: 정조국(FC 서울), 서정원(양 팀), 정광민(FC 서울), 박건하(수원 삼성 블루윙즈) 6골

7위: 윤주태(FC 서울), 이상호(양 팀), 아드리아노(FC 서울), 최용수(FC 서울), 염기훈(수원 삼성 블루윙즈) 5골

'슈퍼 매치' 최다 도움 기록 Top 10

1위 : 염기훈(수원 삼성 블루윙즈) 7도움

2위 : 박건하(수원 삼성 블루윙즈) 5도움

3위: 몰리나(FC 서울), 데얀(FC 서울), 안드레(FC 서울), 데니스(수원 삼성 블루윙즈) 4도움

7위: 이영표(FC 서울), 왕정현(FC 서울), 조현두(수원 삼성 블루윙즈), 고종수(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병근(수원 삼성 블루윙즈), 이관우(수원 삼성 블루윙즈) 3도움

역대 '슈퍼 매치' 중 최다 관중을 기록한 경기는 2007년 4월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FC 서울 홈)에서 열렸던 K리그 경기이며, 이 당시 경기를 보러 왔던 관중 수는 55,397명 입니다!(결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1대0 승리)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경기는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렸던 FC서울과 성남 일화의 K리그 경기이며 당시 관중 수는 60,474명 입니다!(결과 FC 서울의 4대0 승리)

자 어떠셨나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도 자료 조사를 하다보니 얽힌 이야기들을 보고

재미있게 포스팅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